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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성경 (TKV)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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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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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넬료가 본 환상]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로마 군대의 장교가 있었다. 이달리야라 하는 파견부대의 부대장인 그는

2

신앙이 두터워 온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공경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후하게 자선을 베풀며 늘 기도하는 사람이기도 하였다.

3

어느 날 오후 3시쯤이었다. 그는 신비로운 환상 속에서 그의 앞으로 걸어오는 하나님의 천사를 보게 되었다. `고넬료야!' 그 천사가 불렀다.

4

고넬료는 두려움 속에서 그 천사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천사가 대답하였다.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와 자선을 기억하신다.

5

이제 곧 욥바에 사람을 보내어 시몬 베드로라는 사람을 찾아라. 그는 바닷가에 사는 피혁공 시몬의 집에 있다.'

6

(5절과 같음)

7

천사가 사라지자 고넬료는 하인 두 사람과 자기 호위병이며 신앙이 두터운 한 병사를 불러

8

자기에게 있었던 일을 말해 준 다음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9

[베드로가 본 환상] 이튿날 그들 세 사람이 욥바 근처에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를 드리러 옥상에 올라가 있었다. 그때가 마침 정오여서 베드로는 시장기를 느꼈다. 점심식사는 아직 준비중이었고 그러는 중에 베드로가 무아의 경지에 들어갔다.

10

(9절과 같음)

11

그가 쳐다보니 하늘이 열리고 네쪽 귀퉁이를 맨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내려오고 있었다.

12

그 속을 들여다보니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먹지 말도록 금지되어 있는 뱀과 새 등 온갖 종류의 짐승이 들어있었다.

13

그리고 한 음성이 들려 왔다. `자, 어느 것이든 원하는 대로 잡아먹어라.'

14

베드로가 소리쳤다. `아닙니다. 주님, 저는 지금까지 율법에 금지되어 있는 이런 것을 입에 대어 본 일이 없습니다.'

15

음성이 다시 들려 왔다. `하나님께 대꾸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정결한 음식이라고 하시면 그것은 정결한 것이다.'

16

똑같은 환상이 세 번이나 반복되더니 그 보자기는 다시 하늘로 들리어 올라 갔다.

17

[베드로와 고넬료의 대면] 베드로는 그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하라고 하는 것인지 몰라서 매우 당황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그 집을 찾아내어 대문 밖에 서서

18

여기가 시몬 베드로가 묵고 있는 집이냐고 물었다.

19

아직 베드로가 방금 본 환상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너를 찾아왔다.

20

내려가서 그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가라. 염려하지 말아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21

베드로가 내려가서 내가 당신들이 찾는 사람이오. 무슨 일로 오셨소?' 하고 물었다.

22

그러자 그들은 로마군의 장교 고넬료는 선하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며 유대인들에게서 존경받고 있다는 것과, 그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베드로를 청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지시하였다는 경위를 말하였다.

23

베드로는 그들을 맞아들여 그날 밤을 거기서 묵게 한 뒤 다음날 그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욥바에 있는 신도 몇 사람도 동행하였다.

24

이튿날 그들이 가이사랴에 도착해 보니 고넬료는 친척과 친구들을 불러 놓고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25

베드로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고넬료가 베드로 앞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26

베드로가 그것을 만류하며 말하였다. `일어서시오. 나도 역시 사람이오.'

27

고넬료와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눈 다음 사람들이 모인 방으로 건너간

28

베드로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도 아시는 대로 내가 이렇게 이방인의 집에 들어오는 것은 유대인의 율법에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사는 내게 어떤 사람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환상으로 지시하셨습니다.

29

그래서 여러분이 나를 부르러 보냈을 때 나는 거절하지 않고 이렇게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하셨습니까?'

30

고넬료가 대답하였다. `나흘 전의 일입니다. 제가 이맘때쯤 오후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앞에 눈부시게 빛나는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서

31

말하였습니다. `고넬료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주셨고 네 자선을 기억하고 계시다.

32

이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바닷가에 사는 피혁공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는 시몬 베드로를 청하여라.'

33

그래서 제가 즉시 사람을 보냈던 것인데 선생님께서 잘 와주셨습니다. 지금 저희는 주님 앞에 앉아 주께서 선생님을 통해 저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34

[고넬료의 집에서 전도한 베드로]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만을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35

어느 나라에서든지 하나님을 공경하고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36

이스라엘 사람에게 전해진 기쁜 소식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분들이 듣고 계신 줄로 압니다. 모든 인류의 주님이신 메시야 예수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하게 된 그 사실 말입니다. 이 기쁜 소식은 갈릴리에서 침례 요한이 전파하기 시작한 후에 온 유대에 퍼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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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절과 같음)

38

하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께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어 주시고 늘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방을 두루 다니시면서 귀신 들린 사람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39

우리 사도들은 예수께서 온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베푼 그 모든 이적을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입니다. 이런 예수를 예루살렘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박아 돌아가시게 했지만

40

하나님께서는 사흘 만에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살아나신 예수께서는 일반 사람들보다는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해 두신 특정한 증인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우리들에게 오셔서 함께 식사도 하셨습니다.

41

(40절과 같음)

42

예수께서는 이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라고 우리에게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예수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분으로 하나님이 세우셨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43

이것은 모든 예언자들이 기록한 그대로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그들이 증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44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 베드로가 아직 말을 계속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모든 청중에게 내리셨다.

45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 신도들은 이방인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주어진 것을 보고 놀랐다.

46

그러나 이방인들이 방언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직접 들었으니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었다. 베드로가 물었다. `이제 이 사람들도 우리처럼 성령을 받았으니 내가 이들에게 침례를 주는 데 반대하실 분은 없으시겠지요?'

47

(46절과 같음)

48

아무도 반대하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베드로는 메시야 예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주었다.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며칠만 더 함께 머물러 달라고 간청하였다.

Korean Bible (TKV) 1991
Copyrighted: Today's Korean Version TKV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