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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성경 (TKV)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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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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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말하였다. `얘들아, 이리 가까이들 오너라. 앞으로 너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말해야겠다.

2

야곱의 아들들아, 이리로 다가와 이 아비의 말을 들어라. 이 아비 이스라엘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거라.

3

르우벤아, 너는 내 맏아들, 내 힘이라. 내가 너를 맏이로 낳지 않았더냐? 내 힘의 첫 열매가 아니더냐? 위세도 참으로 대단하구나.

4

격노하는 홍수도 이 같을 리야. 하나 더 이상 맏이 노릇할 수 없으리라. 이 애비의 잠자리를 더럽혔으니. 어쩌다 이 아비의 소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더냐?

5

너희 두 형제 시므온과 레위야, 칼로 마구 폭력을 휘두르는구나.

6

분명히 말한다만 이 아비는 너희가 꿍꿍이속으로 짜내는 모의에는 가담하지 않으리라. 너희 모임에 간섭하지 않으리라. 화난다고 사람을 쳐죽이다니, 눈깜짝하지도 않고 장난삼아 남의 재산인 소도 마구 해치우는 녀석들.

7

하는 짓 그 횡포가 너무도 잔인하구나. 저주를 받으리라. 살기가 눈에 번뜩이니, 저주를 받으리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흩어지게 하리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힘을 쓰지 못하게 흩어 놓으리라.

8

유다야, 네 형제들이 너를 칭송하리라. 네가 네 원수들의 목덜미를 잡으리라. 네 형제들이 네게 절하리라. 네 말을 들으리라.

9

유다는 새끼 사자 움켜 쥔 것 찢어 버리고 살던 굴로 돌아가는 젊은 사자라. 두 다리 쭉 뻗고 잠자는 젊은 사자라. 귀찮게 구는 이 하나 없으니 그가 젊은 사자인 까닭이라.

10

유다는 언제나 왕의 지팡이를 한 손에 움켜쥐고 있으리라. 후손들도 내내 왕이 되리라. 임금이 될 것이라. 크신 임금이 오시리라. 실로까지 오시리라. 뭇백성 그분께 허리 굽혀 경배하리라.

11

그래, 유다는 풍족히 살아가리라. 포도나무에 새끼 나귀를 매어 놓을 것이라. 그렇게 걱정도 없이 매어 놓을 것이라. 그렇듯 새끼 나귀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 가지에 매어 놓을 것이라. 붉은빛 포도주로 옷을 빨리라. 그렇듯 풍족하게 살아가리라.

12

몸도 어찌나 튼튼한지 두 눈은 포도주보다도 더 빨갛고 이빨은 우유빛보다도 더 희어라.

13

스불론아, 너는 바닷가에서 살게 되리라. 그 바닷가는 배를 매어 놓는 항구. 시돈까지 퍼져 가 살게 되리라.

14

잇사갈아, 너는 뼈만 앙상하게 드러나 있는 나귀라. 양우리에서 두 다리 쭉 뻗고 그저 누워만 있으니,

15

그저 쉬기만 좋아하고 `정말 좋네, 이 땅이 이리도 좋네' 입만 벌리고 있고 어깨에 무거운 짐을 메고 있으니, 종처럼 고된 일만, 힘든 일만 억지로 하는구나. 하는 수 없이 하는구나.

16

단아, 너는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처럼 그의 백성을 다스리리라.

17

단은 길가에 숨어 있는 뱀이라. 길섶에 숨어 있는 독사라. 말뒷굽을 물어 타고 있던 사람마다 고꾸라뜨리는구나.

18

여호와여, 주께서 베푸실 해방을 고대합니다. 기다립니다.

19

갓아, 너는 강도 떼의 침입을 받을 것이나 그 뒤를 쫓아 추격하리라.

20

아셀아, 네가 차지한 땅은 기름진 땅이라. 그 땅에서 풍성한 곡식을 거두리라. 왕의 밥상에 오를 음식을 장만하리라.

21

납달리야, 너는 이리저리 내달리는 사슴과 같아 사랑스런 새끼 사슴 데리고 있구나.

22

요셉아, 너는 물가에서 뛰노는 들나귀 같아 샘가 덮은 무성한 나무같이 싱싱하여라. 그 가지 무성하여 담밖까지 뻗었구나.

23

원수들 맹렬히 덤벼들지만 화살통 메고 화살을 쏘아대며 득달같이 달려들지만

24

요셉의 활이 도리어 더 꿋꿋하고 그 팔의 힘 오히려 더 든든하여라. 전능하신 하나님 야곱의 엘 샤다이가 도와주셔서 이스라엘의 지키시는 이, 목자께서 도와주셔서 든든하여라. 걱정 없어라.

25

그를 도우시는 이, 네 아비의 하나님이시라. 네게 복내리시는 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 엘 샤다이시어라. 위에서 비처럼 복을 쏟아 부으시리라. 땅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깊은 물처럼 복을 솟구치게 하리라. 가축떼 부쩍부쩍 불어나게 하시리라. 자식들 무럭무럭 자라게 하시리라. 한없이, 헤아릴 수 없이 불어나게 하시리라.

26

저 산을 보아라. 태고적부터 굳건히 서 있는 저 산을 보아라. 구름까지 솟아 맞닿는 저 산을 보아라. 네가 받을 복이 이보다도 더 많으리라. 이 아비가 받은 복, 그 복을 네가 물려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요셉아, 너는 네 형제들 가운데에서 훨씬 더 뛰어나리라.

27

베냐민아, 너는 아주 교활한 늑대라. 아침 저녁으로 물어 뜯어먹고 저녁에는 움켜 쥔 것 나누어 먹으리라.'

28

야곱은 이렇게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된 아들들에게 축복하였다. 아들마다 각각 그들에게 알맞게 축복하였다.

29

[야곱이 세상을 뜨다] 야곱이 아들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러니 내가 죽으면 우리 조상님들이 묻혀 있는 곳에 묻어 주었으면 한다.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나를 묻어 다오. 우리 조상님들과 함께 묻히고 싶구나

30

그 굴은 가나안 땅에 있는 마므레 동쪽 막벨라 밭에 있다. 그 밭은 너희 증조부이신 아브라함 할아버지께서 묘지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한테 사신 것이다.

31

너희의 증조 할아버지이신 아브라함 할아버지와 증조모 사라 할머니도 거기에 모셨지. 또 너희 조부인 이삭 할아버지와 조모이신 리브가 할머니도 거기에다 모셨어. 이 아비도 너희 어머니 레아를 거기에다 모셨단다. 그건 너희도 알고 있지.

32

그 밭과 그 밭에 있는 굴은 헷 사람한테서 분명히 산 것이야. 그러니 걱정 말고 나를 꼭 거기에다 묻어 다오'

33

야곱은 이렇게 자식들에게 유언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자리에 누워 숨을 거두었다.

Korean Bible (TKV) 1991
Copyrighted: Today's Korean Version TKV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