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간의 성경
구월 20


아가 1:1-17
1. 솔로몬이 지은 노래 중의 노래
2. [내 임금이시라면] (신부) 입맞춰 주세요. 임의 입술로 아, 포도주보다도 더 달콤한 임의 사랑.
3. 임에게서 풍겨 오는 아련한 그 향내 임의 이름 듣기만 해도 향내 나는 듯하니 아가씨들 임을 그리워한답니다. 사랑한답니다.
4. 나를 데려가 주세요. 우리 함께 손잡고 뛰어가요. 나의 임금님 어서 날 임의 방으로 데려가세요. 우리 함께 기뻐해요 즐거워해요 임 거기 계시오니. 나 기리렵니다. 노래하렵니다. 포도주보다 더 진한 임의 그 사랑. 하여 아가씨들 임을 그리워합니다. 사랑합니다.
5. [시골 처녀] (신부) 예루살렘 아가씨들아 나 비록 까무스름하더라도 아름답단다. 광야에 사는 게달족이 쳐놓은 장막처럼 까무스름하더라도 솔로몬 성전에 꾸며 놓은 휘장처럼 아름답단다.
6. 내 피부가 까무스름하다고 깔보지 말아라. 햇볕에 그을러 그렇단다. 오빠들이 포도원 지키라고 자기네 포도원 지키라고 을러 대어서 내 포도원을 그냥 놔둔 채 오빠들 포도원 지키느라 이리됐단다.
7. [양 치는 처녀] (신부) 나의 임, 가르쳐 주세요. 어디 계신지 임이 치시는 양 떼가 어디 있는지 한낮엔 양 떼가 어디서 쉬는지 말씀해 주세요. 다른 목동들이 치는 양 떼들을 따라 이 몸이 이리저리 헤매야 하나요?
8. (신랑) 그지없이 아름다운 아가씨 그대 잘 모르겠거든 양 떼 발자국 따라오세요. 오다가 목자들이 쳐놓은 천막을 만나거든 거기서, 그 가까이에서 그대 염소 떼 길러 보세요.
9. [사랑의 이중창] (신랑) 그대 내 사랑 그대는 바로의 병거를 이끄는 암말과 같아!
10. 두 볼에 흘러내린 머리칼 아름다워라. 구슬 목걸이로 단장한 그대 목덜미 너무도 고와.
11. 우린 그대에게 줄 금목걸이 만들테야. 은장식 아로새긴 금목걸이.
12. (신부) 나의 임금님 자리에 누워 계실 때 내가 지닌 나르드 향기 온 방에 가득하네.
13. 내 품에 안겨 있는 내 사랑은 한없이 싱그러운 향낭이어라.
14. 엔게디 포도원에 피어 있는 헨나 꽃송이여라.
15. (신랑) 아리따운 그대 너무도 아름다워라 내 사랑. 비둘기 눈동자같이 사랑으로 빛나는 그대 눈동자.
16. (신부) 늠름하네요 아, 너무도 멋져요. 그대, 내 사랑이여 푸른 풀밭은 우리의 침대가 아닌가요.
17. 은은히 향내 나는 송백은 우리 집 들보 든든한 전나무는 서까래라오.

아가 2:1-17
1. [사랑은 세상을 핑크빛으로] (신부) 나는 고작 사론 들에 흔히 피어 있는 수선화인걸요. 골짜기에 여기저기 피어 있는 나리꽃일 뿐이어요.
2. (신랑) 가시덤불 속에 피어난 청초한 나리꽃처럼 그대 내 사랑은 아가씨들 가운데서 그리 아름답나요!
3. (신부) 잡목 속에 우뚝솟은 능금나무처럼 나의 임은 뭇남자 가운데서도 그리 늠름하네요! 그 그늘 아래 앉아 있는 것. 이리도 기쁠까요. 그 열매 능금이 이리도 달콤할까요.
4. [상사병] (신부) 나를 잔칫집으로 데려가 거기서도 사랑스러워 못 견디겠다는 그 눈길.
5. 건포도 주시어 기운나게 하시고 능금 건네 주시어 상큼하게 하시니 아, 사랑의 병에 빠졌네.
6. 왼팔로 팔베개하여 내 머리 누이시고 오른팔로 나를 꼭 안아주시네.
7. 예루살렘 아가씨들아 우리 둘만 있게 해다오. 겁 많은 암노루를 생각해 봐요. 들사슴을 한번 생각해 봐요. 우리 사랑 방해하지들 말아 주어요. 제발 깨우지들 말아 주세요.
8. [겨울은 가고] (신부) 사랑하는 나의 임 그 소리 들려 오는구나. 산을 넘어 달려오시네. 언덕을 지나 내게 달려오시네.
9. 저기 오시네. 노루처럼 빨리도 오시네. 어린 사슴처럼 빨리도 달려오시네. 담밖에 서 계시어 창문을 들여다 보시네. 창살 틈으로 기웃거리시네.
10. 거기서 내게 속삭이는 소리 들려 오는 그 소리. (신랑) 내 사랑 아리따운 아가씨 어서 가요, 우리 함께 가요.
11. 겨울이 지나가고 비도 이제 그쳤다오.
12. 들녘엔 여기저기 꽃이 만발하였고 즐거이 노래 부를 계절이 왔다오. 비둘기 노랫소리 저 들판에서 들려 오지 않아요?
13. 무화과 열매 익어 가는 시절 포도나무 꽃내음 온 땅에 향기로우니, 내 사랑 아리따운 아가씨 어서 나와 함께 가요.
14. 바위틈에 몸을 숨긴 비둘기처럼 그대여 내 앞에서 몸을 숨기지 마세요. 그대 얼굴 보고 싶어요. 그대 목소리 듣고 싶어요. 아리따운 그대 얼굴! 매혹적인 그대 목소리!
15. (신부) 여우 떼를 잡아주어요. 저 자그마한 여우말이어요. 우리 포도원을 짓밟고 있어요. 아, 우리 포도원에 이리도 꽃이 한창인데.
16. 내 사랑 나의 것 나는 그대 것. 그대 나리꽃 만발한 곳에서 양 떼를 치시네.
17. 날 저물기 전에 땅거미 지기 전에 그대 어서 돌아오세요. 사슴처럼 빨리 뛰어오세요. 베델산에 사는 노루처럼 제발 빨리 달려오세요.

시편 104:1-9
1. [창조주의 힘과 어지심] 나 여호와를 찬양하리라. 위대하시다, 위대하시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님은 휘황찬란한 영광의 옷을 입으셨군요.
2. 환한 빛으로 온 몸을 휘감으시고 하늘을 장막처럼 활짝 펴놓으셨군요.
3. 물 위에 집을 지으시고 구름을 병거처럼 타고 다니시는군요.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는군요.
4. 바람을 주님의 심부름꾼으로 삼으시고 번개를 몸종으로 삼으셨군요.
5. 주께서는 땅을 그 기반 위에 든든히 세워 두시어 영영 흔들리지 않게 하셨군요.
6. 바다를 땅 위에 겉옷처럼 펼쳐 놓으시고 물이 산을 덮게 하셨군요.
7. 그러나 주께서 큰소리로 꾸짖으시자 물은 놀라 물러갑니다. 주님의 대갈일성에 쏜살같이 도망 칩니다.
8. 이 산 저 산에 흘러 흘러 계곡을 타고 내려가 주께서 마련해 놓으신 있어야 할 그 자리로 흘러 갑니다.
9. 주께서는 물이 더 이상 넘치지 않도록 경계를 정해 놓으시며 다시는 땅을 뒤덮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잠언 24:15-16
15. 올바르게 사는 사람을 짓누르고 등치고 착취하며 그 사는 집까지도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하여 빼앗으려고 궁리만 하고 있는 못된 자들을 닮지 말아라.
16. 올바로 사는 이들은 수도 없이 넘어진다 할지라도 또다시 일어서고야 말 것이다. 그러나 못된 짓만 일삼으며 사는 자들은 재난을 만나 한번 쓰러지면 다시는 일어설 수가 없을 것이다.

고린도전서 11:17-34
17. [주님의 만찬] 다음으로 나는 여러분에게 동의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성만찬을 위해서 모이는 자리가 유익하기보다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것같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18. 여러분이 모임에서 논쟁과 분열을 일삼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 간다는 말이 여러 사람을 통하여 자주 내 귀에 들려 옵니다. 그러니 어떻게 그 말을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9. 물론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분열도 생기겠지요.
20. 그러나 여러분이 함께 모여서 나누는 식사는 성만찬이 아니라 그냥 먹고 마시는 자리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21.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기다렸다가 함께 음식을 나누지 않고 모두가 앞을 다투어 제각기 제 양만 채우고 있다지요? 그래서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배고픈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한 사람도 있다니
22. 그것이 사실입니까? 먹고 마시는 일이라면 자기 집에서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교회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음식을 가져오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 잘한 짓입니까? 이 일에 대해 내가 어떤 말을 해야 옳겠습니까? 여러분을 칭찬해야 합니까?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23. 주님의 식탁에 대해서는 주께서 친히 말씀하셨고 또 나도 전에 여러분에게 전해 준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주님을 배반하던 그날 밤에 주 예수께서는 떡을 들어
24.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에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받아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해 주는 내 몸이니 이렇게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25. 또 식사 후에 포도주 잔을 손에 들고 감사기도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하나님과 너희 사이에 세우는 새 계약이다. 이 계약은 내 피로 세우는 것이다.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여 이렇게 행하라.'
26.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그 의미를 되풀이해서 선포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예식을 계속하십시오.
27. 만일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은 태도로 떡을 먹고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주님의 몸과 피를 모욕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 됩니다.
28. 그 떡을 먹고 그 잔을 마시기 전에는 누구나 자신을 주의 깊게 돌아봐야 합니다.
29. 만일 누가 그리스도의 몸을 생각하지 않고 또 주님의 만찬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채 제멋대로 먹고 마신다면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가볍게 여긴 탓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30. 여러분 가운데 약한 자와 병자가 많고 이미 죽은 사람까지 생긴 것은 이 때문입니다.
31.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심판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심판하실지라도 그것은 다만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 정죄를 받지 않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33.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성만찬을 하기 위해 모일 때는 서로 기다려 주십시오.
34. 만일 매우 배가 고프거든 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십시오. 그래서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 밖의 다른 문제는 내가 그곳에 가서 일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