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간의 성경
유월 27


열왕기상 11:1-43
1. [이방 여인들과 우상숭배] 솔로몬왕은 여자들을 좋아하였다. 그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가까이해서는 안되는 이웃 나라의 여자들을 좋아하였다. 솔로몬은 본래 애굽의 공주와 결혼하였으나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족속과 같은 인접 국가의 이방여자들도 아내로 맞아들였다.
2. 일찍이 여호와께서는 이방여인들과의 결혼문제에 대하여 명백하게 금지 명령을 내리셨다. `너희는 이방의 남자나 여자와 결혼하지 말아라. 그들이 너희를 꾀어 그들의 신을 섬기게 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를 멀리하고 이방여자들을 좋아하였다.
3. 그가 왕비로 맞은 아내는 모두 700명이요, 그 밖에도 첩이 300명이나 되었다. 이렇게 많은 이방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여호와로부터 온갖 우상에게로 옮겨 놓았다. 솔로몬이 늙어 가서 그들이 솔로몬을 꾀어 다른 신을 섬기게 하였던 것이다. 그는 이제 자기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한 마음으로 섬길 수 없었다. 그는 자기의 아버지 다윗과 같은 마음을 품고 살지 못하였다.
4. (3절과 같음)
5. 솔로몬은 시돈 족속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족속의 우상 밀곰도 섬겼다.
6. 이렇게 솔로몬은 여호와의 마음에 거슬리는 일을 저지르고 자기의 아버지 다윗처럼 온전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지 못하였다.
7. 솔로몬은 또 모압 족속의 우상 그모스와 암몬 족속의 우상 몰렉을 위하여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산 위에 산당을 지었다.
8. 그리고 이방의 아내들을 위해서 그들이 자기들의 신에게 분향도 하고 제물도 바칠 수 있게 해주었다.
9. 여호와께서는 일찍이 솔로몬에게 두 번씩이나 나타나셔서 이방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명백하게 경고하셨으나 솔로몬은 주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이에 진노하신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10. (9절과 같음)
11. 다음과 같은 형벌을 내리셨다. `네가 나와 맺은 언약을 위반하고 나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가 너의 통치권을 빼앗아 네 신하에게 넘겨 주겠다.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네 생전에는 참고 있다가 네 아들이 왕위를 이어받으면 내가 그렇게 하겠다.
13. 물론 나는 네 아들에게서도 나라를 다 빼앗지는 않고, 나의 종 다윗과 약속한 것을 생각하고 내가 예루살렘을 나의 영원한 도성으로 선택한 것을 생각해서 유다 지파 하나만은 네 아들에게 남겨 두겠다'
14. [솔로몬의 적들]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솔로몬의 첫번째 대적으로 일으키셨는데 그는 본래 왕의 자손이었다.
15. 일찍이 다윗이 에돔을 정벌하고 에돔 족속의 모든 남자를 잡아 죽일 때에 아직 젊은이였던 하닷은 부왕의 신하들을 몇 사람 대동하고 애굽으로 도망하였다. 본래 다윗의 부하 요압 장군은 에돔에서 살해된 이스라엘 사람들의 시체를 묻어 주기 위하여 군대를 거느리고 에돔으로 진격하였다. 요압 장군은 에돔의 모든 남자를 씨도 없이 몰살시키라는 다윗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하여 6개월 동안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16. (15절과 같음)
17. (15절과 같음)
18. 하닷과 그의 부하들은 우선 아카바만 동쪽의 미디안 땅으로도 피하였다가 다시 서쪽으로 시내 반도의 북쪽에 있는 바란 광야로 갔다. 그곳의 오아시스에서 목을 축이다가 사막의 지리에 익숙한 몇 사람을 만났다. 그들은 하닷과 그의 부하들을 애굽의 바로왕에게로 데려다 주었다. 바로는 하닷에게 집과 땅과 먹을 양식을 공급해 주었다.
19. 또한 바로는 하닷을 총애하여 자기의 처제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바로의 아내는 다브네스였다.
20. 다브네스의 여동생이 그누밧이라는 하닷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누밧이 젖을 떼자 다브네스가 바로의 궁중에서 잔치를 열어 축하하였다. 이때부터 그누밧은 궁중의 왕자들과 함께 자랐다.
21. 다윗과 그의 군대장관 요압이 죽자 하닷이 그 소식을 듣고 바로에게 이와 같이 간청하였다. `임금님이시여, 제가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으니 허락해 주십시오'
22. 그러나 바로는 선뜻 허락하지 않았다. `여기서 부족한 것이 무엇이기에 네가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느냐?' 그러나 하닷은 자기의 간청을 굽히지 않고 마침내 에돔으로 돌아왔다.
23.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대적을 한 사람 더 일으키셨다. 그는 엘랴다의 아들 르손으로서, 소바왕 하닷에셀을 섬기다가 도망친 자였다.
24. 다윗이 수리아의 도시국가인 소바를 쳐서 하닷에셀의 군대를 무너뜨리자 르손이 도주하였다. 그는 패잔병들을 모아 스스로 그 무리의 두목이 되었다. 그는 나중에 이 무리를 이끌고 다메섹으로 들어가 이 도시의 왕이 되었다.
25. 이렇게 하여 르손이 마침내 온 수리아 땅의 왕이 되었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그는 에돔의 하닷과 함께 솔로몬을 일평생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였다.
26. [예언자 아히야와 여로보암] 솔로몬의 신하 가운데 여로보암이 왕을 대적하여 반역을 일으켰다. 그는 북쪽의 열 지파 중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에브라임 지파 출신으로서 ㄱ) 스레다 성읍에서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의 아버지 느밧은 일찍이 죽고, 그의 어머니 스루아만 과부로 살아 있었다. (ㄱ. 이곳이 나중에는 사마리아가 되었다)
27. 이러한 여로보암이 반란을 일으키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솔로몬이 다윗성의 북쪽 성벽을 보수할 때 그는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기 위하여 밀로라고 하는 엄청난 요새를 만들었다.
28.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난히 힘이 세고 부지런한 여로보암이 솔로몬의 눈에 띄어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부역꾼들을 감독하게 되었다. 이때 여로보암은 아직 젊은이였다.
29. 그러던 어느 날 여로보암이 다윗성에서 나와 길을 가던 중에 실로 출신의 예언자 아히야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우연히 만난 곳은 아주 한적한 들녘으로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30. 그때 아히야는 입고 있던 새 옷을 벗어 열두 조각으로 찢고는
31. 여로보암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여로보암, 당신은 이 찢어진 옷자락에서 열 조각을 가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만나거든 이렇게 전하라고 말씀하셨소. `내가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겠다.
32. 그러나 내가 아끼던 종 다윗을 생각해서 한 지파만은 솔로몬에게 남겨 두고, 또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도성으로 선택한 예루살렘은 그가 다스리도록 하겠다
33. 이는 솔로몬이 나를 떠나 베니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 족속의 우상 그모스와 암몬 족속의 우상 밀곰을 섬겼기 때문에 이렇게 응징하는 것이다. 그는 이미 내게서 멀어져 있다. 제 아비 다윗을 쫓아 나 여호와에게 순종치 않을 뿐만 아니라 내 법과 명령을 어기고 있다.
34. 그러나 내가 선택한 다윗은 내 모든 명령을 잘 따랐기 때문에 그의 아들로부터 직접 나라를 빼앗지는 않겠다. 그가 살아 생전에는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35. 하지만 그의 아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맡기겠다.
36. 솔로몬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만 남겨 주어 내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내가 아끼던 종 다윗의 후손이 항상 다스리도록 하겠다. 예루살렘은 모든 억울한 사람들이 언제나 내게 호소할 수 있도록 내가 선택해 준 도성이기 때문이다.
37. 나는 이제 네 소원을 들어주어 너를 열 지파의 왕으로 삼겠다.
38. 네가 나의 모든 명령에 순종하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내가 기쁘게 여기는 일들을 행하고, 내 종 다윗과 같이 나의 모든 가르침과 계명에 따라서 살면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해주겠다. 나는 너를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아 내가 다윗에게 약속하였던 것처럼 네 후손 중에서도 한 사람이 언제나 네 왕위를 이어 받도록 하겠다.
39. 내가 솔로몬의 죄 때문에 다윗의 후손들로부터 그 나라의 일부를 빼앗겠지만 영원히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40. 그 후로 여로보암은 북쪽의 부역꾼들과 함께 반란을 모의하였으나 솔로몬이 미리 알고 그를 암살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탈출하여 애굽의 시삭왕에게로 피하였는데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41. [솔로몬왕의 최후] 솔로몬왕의 업적과 지혜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솔로몬의 역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42. 그는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43. 그가 죽자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열왕기상 12:1-33
1. [노인들의 조언을 무시한 새 왕]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올라갔다. 이스라엘의 북쪽 지파들이 자기들의 중심지인 세겜에서 르호보암을 왕으로 추대하려고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릴 왕위 계승권이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르호보암은 북쪽 지파들의 승인을 받아야 되었다.
2. 전에 솔로몬왕을 피하여 애굽으로 망명하였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도 이미 세겜에 와 있었다.
3. 솔로몬이 죽자 북쪽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으로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온 것이다. 여로보암은 북쪽의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느리고 르호보암을 찾아와 이렇게 요구하였다.
4. `당신의 아버지 솔로몬왕은 우리에게 많은 세금과 강제 부역의 짐을 지워 주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짐을 가볍게 덜어 준다면 우리가 당신을 임금님으로 섬기겠소'
5. 르호보암은 이 말을 듣고 즉각 대답하지 않았다. 나라의 원로와 자신을 좇는 측근들의 조언을 듣고자 함이었다. `여러분, 돌아갔다가 모레에 다시 오시오. 내가 그때 대답하겠소' 이스라엘 사람들이 떠나가자,
6. 르호보암은 먼저 부왕 솔로몬을 섬기던 나이 많은 원로들과 의논을 하였다. `경험이 많으신 여러분, 내게 좋은 답을 알려 주시오 내가 르호보암과 그의 백성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좋겠소?'
7. 원로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시오. 이번 한 번만이라도 그들의 의사를 존중해 주면 그들이 영원히 왕을 섬기며 순종할 것입니다.'
8. 그러나 원로들의 조언이 르호보암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이번에는 자기 또래의 젊은 신하들에게 물었다.
9.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자기들의 짐을 좀더 가볍게 덜어 달라고 요구하는 이 사람들에게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 좋겠소?'
10. 그 젊은이들은 이렇게 조언을 하였다. `북쪽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당당하게 말하시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더 굵다. 나는 나의 아버지가 너희에게 지워 준 짐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워 주겠다. 그는 가죽채찍으로 너희를 다스렸지만 나는 쇠채찍으로 너희를 몰아치겠다'
11. (10절과 같음)
12. 약속대로 삼일 뒤에 여로보암이 온 백성을 거느리고 르호보암을 찾아왔다.
13. 왕은 그들에게 가혹한 대답을 하였다. 그는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기 또래의 젊은이들에게서 들은 조언만 전달하였다.
14. `나의 아버지가 너희에게 지나친 요구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그보다 더 가혹한 요구를 하겠다. 선왕께서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몰아쳤지만 나는 쇠채찍으로 너희를 몰아치겠다.'
15. 왕이 이렇게 백성의 호소를 짓밟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속히 성취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주께서 실로의 예언자 아히야를 보내 전한 말씀이 속히 이루어져야 되었기 때문이다. 참된 예언자의 말씀을 속히 이루기 위하여 주께서 르호보암의 마음을 어둡게 하셨던 것이다.
16. [북쪽 지파들의 반란] 르호보암왕이 북쪽 지파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자, 그들은 모두 이렇게 외쳤다. `자, 이스라엘 백성이여 모두 일어나 집으로 갑시다. 돌아가서 다윗과 그 집안 꼴이 어찌되어 가는지 지켜 봅시다' 이리하여 온 무리가 해산하였으나 유다 지파의 성읍으로 이주해 살던 북쪽 지파 사람들만은 여전히 르호보암을 왕으로 모셨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세겜에서 다시 한 번 분노한 북쪽 사람들을 진정시키려고 부역 감독관인 아도니람을 그 대표자들에게 보냈다. 그러나 이들은 그를 당장 돌로 쳐죽였다. 르호보암은 수레를 타고 세겜에서 겨우 탈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7. (16절과 같음)
18. (16절과 같음)
19. 이때로부터 북쪽의 이스라엘 지파들은 계속 다윗의 왕조를 배척하였다.
20.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다] 여로보암이 애굽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이 북쪽의 모든 지파에 전해지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만의 모임을 갖고 여로보암을 모셔다가 왕으로 추대하였다. 이제 유다 지파외에는 더 이상 다윗 왕조를 섬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21. [남북전쟁을 막으시는 하나님]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 명령하여 군대 18만 명을 모았다. 그는 이렇게 대군을 거느리고 북진하여 북쪽의 통치권을 회복하려고 결심하였다.
22.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언자 스마야에게 이런 말씀을 전하셨다.
23. `너는 르호보암왕과 그의 군인들에게 이와 같이 전하여라.
24.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지 말아라! 그들은 바로 너희의 형제들이니 당장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번 일은 모두 여호와의 뜻대로 정해진 일이다.' 그러자 예언자 스마야의 말을 들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모두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25. [여로보암의 종교 정책과 배교] 여로보암은 에브라임의 산간지대에 있는 성읍 세겜을 보수하여 요새화시킨 뒤에 수도로 삼았다. 그후 애굽의 시삭왕이 이곳으로 원정해 오자, 그는 요단강 동쪽의 길르앗으로 도피해 얍복 강가의 브니엘을 수도로 삼아 다시 요새화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얼마간을 머물다가 다시 떠나 세겜보다 더 안전한 북쪽의 디르사를 수도로 택하여 그곳에 머물렀다.
26. 그러고 나서 이제 그는 종교적인 배려에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 나라에는 여호와를 모실 성전이 없는데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성전을 지어 주지 않으면 이 나라를 다시 다윗의 후손에게 빼앗길 것이다.
27. 이 백성이 절기 때마다 규칙적으로 예루살렘 성지를 찾아 순례 여행을 하고 주님의 성전에 제물을 바친다면 그들의 마음이 르호보암에게로 기울어져 그를 다시 자기들의 왕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나를 죽이고 말 것이다.'
28. 그래서 그는 금송아지 두 마리를 만들어 놓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같이 말하였다. `이제 여러분은 더 이상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를 떠날 필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준 하나님이 여기 계십니다.'
29. 그리고 그는 백성이 순례하기에 편리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사람을 끌어들이기에 유리하도록 금송아지 하나는 서남단의 벧엘에 세워 놓고, 또 하나는 최북단의 성읍 단에 세워 놓았다.
30. 이로써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죄의 길로 인도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장엄한 행렬을 이루며 금송아지를 모시고 단에까지 가서 제단을 쌓았기 때문이다.
31. 여로보암은 또한 전국 각처에 풍요의 신을 섬기는 산당들을 세워 놓고, 레위 자손이 아닌 일반 백성으로 하여금 제사장을 삼았다. 레위 지파 사람들은 여로보암의 혼합주의와 타협하지 않고 남왕국 유다로 떠났기 때문이다.
32. 왕이 제사의 축제일을 정해 놓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은 임의로 8월 15일을 매년 성소 순례의 축제일로 정하여 예루살렘의 장막절 축제일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때가 태양력으로는 10-11월에 해당되며, 가을에 신년을 맞이하던 고대 이스라엘의 신년 축제에 해당되었다. 매년 이때에는 여로보암이 직접 벧엘로 가서 제단으로 올라가 금송아지 앞에 제물을 바치고, 그가 세워 놓은 제사장들과 더불어 제사를 드릴 작정이었다.
33. 여로보암이 이 제멋대로 제사의 축제일을 정해 놓은 뒤 제단으로 올라가 온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여호와께 제물을 바치려 할 때였다.

시편 69:5-15
5. 하나님, 나의 어리석음을 주께서 환히 알고 계시오니 어찌 나의 죄를 주님 앞에 감출 수 있을까요.
6. 주님이여, 만군을 거느리고 계시는 여호와여, 주님을 의지하는 이들이 이것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목말라 애타게 찾는 이들이 이것 때문에 질책을 받지 않게 하소서.
7. 주님을 위하여 나는 온갖 모욕을 감수하고 주님을 위하여 어떤 부끄러움도 참아냈습니다.
8. 형제들과 함께 있어도 나는 낯선 사람 취급을 당하고 가족들과 같이 있어도 나그네 신세였습니다.
9. 주님의 집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같이 타올라 열성을 보이자 주께 퍼붓던 그 비방이 이제 이것에게 쏟아졌습니다.
10. 내가 울며 금식하였더니 사람들이 그것을 빈정거리고
11. 슬픔을 가눌 길 없어 베옷으로 내 옷을 삼았더니 사람들이 그것을 비웃습니다.
12. 성문 마을 회관에 나앉아 있는 자들이 나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고 술주정꾼마저 나를 두고 빗대어 노래를 지어 부릅니다.
13. 하오나 여호와여. 주께 기도하오니 주께서 정하신 그 때에 이것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의 사랑 한결같이 따스하시며 그 사랑 한이 없으시니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건져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 지키시는 분이오니 들어주소서.
14. 진창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이 몸을 건져 주소서. 저 원수들 손아귀에서 지키시며 깊은 물 속에서 건져 주소서.
15. 홍수가 이것을 휩쓸지 않게 하소서. 심연 속으로 이것이 빠져 들지 않게 하소서. 구덩이가 이것을 삼키지 않게 하소서.

잠언 17:20-22
20. 비뚤어진 마음으로 복을 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일이니, 혀를 놀려 거짓말만 하는 자에게는 액운만이 덮치리라.
21. 어리석은 자식을 둔 아비는 근심 걱정만 태산같으니,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아가랴?
22. 마음이 즐거우면 보약을 먹는 것같이 몸에 좋으나,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면 속뼈 마디마디가 마른다.

요한복음 12:1-26
1. [예수께 향유를 부은 마리아;마26:6-13,막14:3-9] 유월절 축제가 시작되기 엿새 전에 예수께서는 자신이 살리신 나사로가 사는 베다니로 가셨다.
2. 그곳에서는 예수를 대접하기 위해 잔치가 벌어졌다.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는 손님들 사이에 끼여 있었다.
3. 그때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의 발을 닦아 드리자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4. 그러자 예수의 제사로서 장차 예수를 배반할 자인 가룟 유다가
5. `그 정도의 향유라면 큰 돈이 될 텐데 왜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하고 나무랐다.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는 제자들의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으면서 가끔 그 돈을 훔쳐내는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자가 하는 대로 가만두어라. 그 여자는 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8. 가난한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그렇게 오래 있지 못할 것이다.'
9. [나사로를 죽이려는 음모] 예수께서 베다니에 오셨다는 말을 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를 뵙고 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된 나사로도 보려고 그곳으로 떼지어 몰려왔다.
10.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나사로까지 죽이기로 결정하였다.
11. 나사로가 살아남으로써 많은 유대인들이 자기들을 멀리하고 예수를 따랐기 때문이다.
12. [예루살렘 입성;마21:1-11,막11:1-11,눅19:28-40] 다음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는 소식이 온 성 안에 전해지자 유월절 축제에 왔던 수많은 군중들이
13.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길가에 나와 예수를 맞으며 `구세주여! 이스라엘의 왕께 복이 있으라. 하나님의 전권 대사여, 만세!' 하고 외쳤다.
14. 예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오셨는데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15. ㄱ) `너 시온성아, 기뻐 뛰어라! 너희 예루살렘 시민들아, 환호성을 올려라! 보라, 네 왕께서 네게로 오실 것이다. 그분은 의롭고 노련한 해방자이시다. 그런데도 겸비하여 나귀를 타고 오신다' 라는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ㄱ. 사40:9,슥9:9)
16. 그러나 그 당시에는 예수의 제자들조차도 이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야 그 예언이 그들의 눈앞에서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17. 예수께서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려 내신 현장에 있던 여러 사람들이 자기들이 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다.
18. 그렇게 많은 군중이 예수를 환영하게 된 것도 예수께서 이 놀라운 이적을 보이셨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19. 바리새파 사람들이 서로 볼멘소리로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다 틀렸소. 보시오, 온 세상이 다 그를 따라가고 있잖소!'
20. [예수를 찾아온 헬라 사람들] 유월절 축제에 예배드리러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는 헬라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21. 그들은 갈릴리 지방 벳새다에서 온 빌립에게 가서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22. 빌립은 안드레에게 이 일을 상의한 뒤 둘이 함께 예수께 가서 말씀을 드렸다.
23.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는 것과 같이 나는 죽어야 한다. 내가 죽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밀알 하나가 그대로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내가 죽으면 한 알의 죽은 밀알에서 많은 밀알이 맺히듯이 새 생명들을 풍성하게 거두게 될 것이다.
24. (23절과 같음)
25. 만일 너희가 이 세상에서 너희 목숨을 사랑한다면 너희는 그 목숨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이 세상에서 너희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다면 너희의 목숨이 영원한 생명으로 보존될 것이다.
26. 만일 그들이 내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와서 나를 따르라고 전하라.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어야 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서 높이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