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간의 성경


십이 월 9


다니엘 5:1-30
1. 벨사살 왕이 귀한 손님 천 명을 불러서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2. 벨사살은 술을 마시다가 명령을 내려 그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과 은잔들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는 왕과 지방장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3.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금잔들을 내어 오자, 왕과 그의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4.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금과 은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습니다.
5. 바로 그 때,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촛대 맞은편 왕궁 석고벽 위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자를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6. 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이 창백해지고 다리에 힘이 없어져 무릎이 후들후들 떨렸습니다.
7. 왕은 점성가들과 주술사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오게 하였습니다. 왕이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주는 사람에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8. 왕의 지혜자들이 모두 왔으나, 그 글자를 읽거나 그 뜻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9. 벨사살 왕이 더욱 두려워하여 얼굴이 더 창백해졌고 손님들도 당황하였습니다.
10. 그 때에 왕의 어머니가 왕과 귀한 손님들의 떠드는 소리를 듣고 연회장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 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시고, 얼굴에서 근심을 거두십시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왕의 아버지 때에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와 명철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선왕이신 느부갓네살 왕은 그 사람을 마술사, 점성가, 주술가와 점쟁이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12. 제가 말하는 사람은 다니엘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에게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는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꿈과 비밀을 말할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벽 위의 글자가 무슨 뜻인지 그가 왕에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
13.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 앞에 나왔습니다.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네 이름이 다니엘이냐? 네가 내 부왕이 유다에서 데려온 포로 가운데 한 사람이냐?
14. 네 안에 신들의 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네가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
15. 내가 지혜자들과 마술사들을 불러 벽 위에 적힌 이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말해 보라고 했으나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다.
16. 그런데 너는 해석을 잘 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푼다고 들었다. 그러니 벽 위에 적힌 글을 읽고 설명해 보아라. 네가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가 네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는 금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의 셋째가는 통치자로 삼아 주겠다.”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선물은 왕이 가져가시고 상도 다른 사람에게 주십시오. 하지만 나는 왕을 위해 벽 위의 글을 읽고 그 뜻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18. 왕이시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을 위대하고 강한 왕으로 만드셨습니다.
19.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기 때문에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말을 쓰는 모든 사람이 느부갓네살 왕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는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했으며,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했습니다.
20. 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너무 높아지고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왕의 보좌에서도 쫓겨나고 누리던 영광도 빼앗겼습니다.
21. 느부갓네살 왕은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그 마음이 들짐승처럼 되어, 들나귀처럼 살며 소처럼 풀을 먹었고, 몸은 이슬로 젖었습니다. 그러다가 비로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2. 느부갓네살의 자손인 벨사살 왕이시여, 왕께서는 이 모든 일을 알면서도 마음을 낮추지 않으셨습니다.
23. 오히려 하늘의 주를 거스르고, 주의 성전에 있던 잔들을 가져오게 하여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왕은 왕의 생명과 왕이 하시는 모든 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은과 금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습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그것들은 참 신이 아닙니다.
24.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손을 보내셔서 벽에 글자를 쓰게 하신 것입니다.
25. 벽에 적힌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바르신’입니다.
26. 그 뜻은 이렇습니다. 메네는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의 끝날을 정하셨다는 뜻입니다.
27. 데겔은 왕이 저울 위에 달리셨는데, 무게가 모자란다는 뜻입니다.
28. 바르신은 왕의 나라가 나뉘었다는 뜻입니다. 왕의 나라는 메대와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입니다.”
29. 이에 벨사살이 명령을 내려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 주고 그를 나라의 셋째 가는 통치자로 세웠습니다.
30. 바로 그 날 밤에 바빌로니아의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다니엘 6:1-28
1. 다리오는 총독 백이십 명을 세워 나라 전체를 다스리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그는 또 그들 위에 총리 세 명을 세웠는데,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이 그들을 세운 이유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 다니엘은 다른 총리나 총독들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에 왕은 그에게 나라 전체를 맡기려 했습니다.
4. 그러자 다른 총리와 총독들이 다니엘을 고소하려고 그의 잘못을 찾으려 했지만, 그가 충성스럽게 나라 일을 잘 맡아 처리했으므로 아무런 잘못이나 흠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5. 그러자 그들이 말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것이 아니면 흠을 찾을 방법이 없겠소.”
6. 그래서 총리와 총독들이 모여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다리오 왕이시여, 만수무강 하십시오.
7. 우리 총리들과 수령들과 총독들과 보좌관들과 지휘관들이 의논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왕이 한 가지 법을 세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앞으로 삼십 일 동안 왕 이외에 다른 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기도를 하는 자가 있으면 누구든지 사자굴에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8. 왕이시여, 이 법을 세우십시오.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은 예로부터 고치지 못하는 것이었으니, 이 법에도 도장을 찍어 고치지 못하게 하십시오.”
9. 다리오 왕은 법을 세우고 거기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10. 다니엘은 왕이 새 법에 도장을 찍은 것을 알고도 자기 집 다락방으로 올라가 늘 하던 것처럼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방 창문은 예루살렘 쪽을 향해 열려 있었습니다.
11. 그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가다가 다니엘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12. 그들은 왕에게 가서 왕이 세운 법에 대해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왕은 앞으로 삼십 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기도를 하면 누구든지 사자굴에 넣는다는 법을 세우시고 거기에 도장을 찍지 않으셨습니까?” 왕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내가 그 법을 세웠다. 또한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은 고칠 수 없다.”
13. 그 사람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유다에서 잡혀온 사람 중 다니엘이 왕께서 도장을 찍으신 법을 무시하고 아직도 날마다 하루에 세 번씩 자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14. 왕은 그 말을 듣고 매우 괴로워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구하고 싶어서 해가 질 때까지 그를 구할 방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
15. 그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은 왕이 한 번 법이나 명령을 내리고 나서는 그것을 다시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16. 그래서 다리오 왕은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붙잡아 사자굴에 넣게 했습니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늘 섬기던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해 주실 것이다.”
17. 사람들이 큰 돌 하나를 굴려 와서 사자굴 입구를 막았습니다. 그러자 왕이 도장으로 사용하는 반지와 신하들의 도장으로 바위 위에 찍었습니다. 아무도 그 바위를 옮겨 다니엘을 꺼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8. 그런 뒤에 다리오 왕은 왕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날 밤, 왕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며 오락도 금지시켰습니다. 왕은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19. 이튿날 아침, 다리오 왕은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굴로 가 보았습니다.
20. 왕은 굴에 가까이 이르러 걱정하는 목소리로 다니엘을 불렀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늘 섬기는 하나님이 너를 사자들로부터 구해 주셨느냐?”
21. 다니엘이 대답했습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 하십시오.
22. 나의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왕이시여, 나는 왕에게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
23. 다리오 왕은 너무 기뻤습니다. 그는 종들에게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꺼내라고 말했습니다. 왕의 종들이 다니엘을 꺼내 보니 다니엘의 몸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24. 왕이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고소한 사람들뿐 아니라 그 아내와 자녀들까지 데려와 사자굴에 넣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들을 굴에 넣었더니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덮쳐서 그들의 뼈까지 부수어 버렸습니다.
25. 왕이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말을 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렸습니다. “너희에게 평안이 넘치기를 원하노라.
26. 내가 새 법을 세운다. 내 나라에서 사는 백성은 모두 다니엘의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겨야 한다. 다니엘의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사시는 분이시다. 그의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으며, 그의 다스리심은 영원할 것이다.
27. 하나님은 백성을 건져 내기도 하시고 구원하시기도 하신다. 하늘과 땅에서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신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사자들의 입에서 구해 주셨다.”
28. 다니엘은 다리오 왕과 페르시아 사람 고레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 평안히 살았습니다.

시편 136:10-26
10. 이집트의 처음 난 모든 것을 치셨던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1.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신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이스라엘을 이끄신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3. 홍해를 둘로 나누셨던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4.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이끄신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5. 파라오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빠뜨리신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6. 자기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지나가게 하신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7. 큰 왕들을 내리치셨던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8. 힘센 왕들을 죽이신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19. 아모리 사람들의 왕 시혼을 죽이신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1. 그들의 땅을 상속으로 주신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2. 주의 종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상속으로 주신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3. 우리가 비천한 가운데 있을 때에 우리를 기억하셨던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4. 적들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던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5. 모든 피조물에게 음식을 주시는 그분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잠언 29:12-13
12. 통치자가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의 신하들이 모두 타락한다.
13. 가난한 자와 압제자가 함께 살지만, 여호와께서는 모두의 눈에 빛을 비추신다.

베드로후서 2:1-22
1. 전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 예언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도 거짓 선생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들은 살며시 여러분 가운데 들어와 여러분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시려고 피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여 스스로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2. 많은 사람이 그들의 악한 길을 따르고, 참 진리의 길을 방해할 것입니다.
3. 여러분을 이용하여 거짓을 말하게 하는 그 사람들은 여러분이 가진 돈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에게 죄가 있다고 선언하셨으며, 그들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4. 천사들이 죄를 저질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으로 보내어 심판날까지 어두운 구덩이에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
5. 또한 오래 전, 하나님을 거역하고 악한 행실을 하던 사람들을 홍수로 쓸어 버리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외치던 노아와 일곱 식구의 생명을 보호하셨습니다.
6. 그리고 죄악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에 불을 내려 잿더미로 만드시고, 훗날 하나님을 거역하고 순종치 아니하는 사람들에 대한 본보기로 삼으셨습니다.
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롯을 구원하셨습니다. 의로운 롯은 그 성의 사람들이 방탕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며 괴로워하였습니다.
8. 롯은 선한 사람이었기에 이웃들이 날마다 행하는 악한 일들을 보고 들으면서 몹시 괴로워하였습니다.
9.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사람을 어떻게 구원해야 할지 아시고, 큰 어려움이 닥칠 때 구원해 주십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심판날까지 계속 벌하실 것입니다.
10. 특별히 육체의 정욕을 따라 죄악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자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자들에게는 더 큰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거짓 선생들은 이처럼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교만할 뿐 아니라, 영광스런 천사들에 대해서도 욕하며 함부로 떠들어 댑니다.
11. 그러나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그들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졌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헐뜯거나 욕하지 않습니다.
12. 이 거짓 선생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고 떠들어 댑니다. 이들은 잡혀 죽기 위해 태어난 생각 없는 짐승 같아서 결국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13.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으니, 그들 자신이 고통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이 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드러내 놓고 악한 일을 행하며 쾌락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여러분 가운데 끼어 있는 더러운 티와 같아서, 함께 먹는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불명예와 부끄러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14. 그들은 여자를 볼 때마다 나쁜 마음을 품으며, 그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습니다. 약한 자들을 꾀어 죄의 올가미 가운데 빠뜨리고, 자기 욕심만 채우도록 부추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분명히 벌하실 것입니다.
15. 옳은 길을 버리고 잘못된 길에 빠진 이들은 발람의 길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브올의 아들 발람은 나쁜 방법으로 얻은 재물에 눈이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16. 그러나 발람은 자기가 저지른 죄 때문에 꾸지람을 받았습니다. 나귀는 말 못하는 짐승이었지만,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예언자의 미친 행동을 막은 것입니다.
17. 또한 이들은 물 없는 샘이나 마찬가지이며, 바람이 부는 대로 밀려 다니는 구름과도 같습니다. 그들이 갈 곳은 캄캄하고 어두운 구덩이뿐입니다.
18. 그들은 헛된 말로 자랑하며 잘못된 길에서 겨우 빠져 나온 사람들을 악한 욕망으로 꾀어 다시 죄 가운데로 끌고 들어가려 합니다.
19. 그들은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사실 그들 자신들조차 자유하지 못하고 멸망의 종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지배당하는 것의 종이 되기 마련입니다.
20.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세상의 죄악에서 해방된 사람이, 다시 그 악한 생활로 되돌아가 세상 죄에 끌려 다닌다면, 그 상태는 이전보다도 훨씬 나쁠 것입니다.
21. 차라리 바른 길을 모르는 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바른 길을 알면서도 자신들이 받은 거룩한 가르침을 내팽개쳐 버린다면, 오히려 그 길을 알지 못하는 편이 낫습니다.
22. “개는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는 씻은 후에 다시 진흙탕에서 뒹군다”라는 속담이 그들에게 들어맞는 것입니다.